시습작
독도
은하잡초까울새
2015. 10. 10. 14:14
그것
내가 가지기에는 하찮고
남주기에는 아깝고....
그런 시간들이 너무 많이 있었습니다
늘 혼자인 난.........
너무 외로워
때론 물속 깊이 들어가
숨어 지내고 싶은 때가 있었습니다
그기서 난 없는 듯 있는 듯
지내고 싶었습니다
가끔 물결을 보내
내 소식 만 전하고.
그러나......
저쪽에서 큰 파도가 오면
수면위로 억지로 고개 내 밀어
조각내어 보내 드리겠습니다
이젠 외롭지 않습니다
흩어진 마음을 한곳에 모아주고 나니
내가 할 일이 무언지 알았습니다
지금 난
두 눈으로
동쪽의 큰파도를 잘게 잘게 다듬고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