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습작
봄 ㅡ윤동주
은하잡초까울새
2022. 6. 9. 16:22
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
돌. 돌. 시내 가까운 언덕에
진달래.개나리. 노란 배추꽃
삼동을 참아온 나는
풀포기처럼 피어난다.
즐거운 종달새야
어느 이랑에서나 즐거웁게 솟쳐라.
푸르른 하늘은
아른아른 높기도 한데.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