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습작

마눌

은하잡초까울새 2020. 7. 24. 18:30

미역국을 끓이는데
아차..
마늘을 넣어 버렸네.
마눌의 일장 연설을 넣어야는데
큰일이다...

 

마눌 모르게 미역국을 한상 내어 놓았네
여보...미역국에 뭐 넣었어
풍미가 저 강을 건너 오는 것 같아.

 

지금은 마늘 되어

저 강을 건너더니

돌아 오지 않네.

풍미만 남기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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