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끼 참새를 베란다에서 발견한지 3일째 입니다..요놈이 날지를 못하네요.저희집 처마에서 형아들이 떠나니 얼떨결에 따라나오다 콕 쳐박혀 날지를 못합니다.오늘 날려주었으나 이렇게 주저하며 화단을 맵돕니다.멸치도 주고 오징어도 먹이고 과자도먹였으니 이제 날아가겠지 싶어 화단사이로 날렸는데...에걔걔...이걸 어째...
그사이 난 자연스럽게 반디라고 부르고 있었네요..반디는 옛날 집나간 강아지이름인데 모든 동물이 반디로 보이는건 좀 그렇습니다...사실 저녁마다 밥 먹어러 오는 외로운비둘기 한마리도 반디이네요.ㅋㅋㅋ
사실 작년에도 새끼가 떨어져 있어 걍 놔두었더니 까치가 잽사게 나꿔채어 가서 저쪽 잎집 꼭대기에 앉아 새끼를 먹는광경을 우리 가족들이 봐 버렸어요..충격이었어요..올해는 제발 우리집 지붕에 집짓지 말라고 쫓는 퍼포먼스를 많이했으나 소용이 없었네요..무려 참새 둥지가 5군데쯤....아이 참 이 새를 어떡하나...난 새에대해선 무지인데...하는수 없지...또 며칠간 멸치등을 먹여 보고 날려 보내는 나만의 의식을 치르는 수밖에....??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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