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습작

춘수 ㅡ손무닉

은하잡초까울새 2022. 12. 27. 23:40

춘수가  왔데이
이 겨울 실겅대는 찬바람 속으로
앞집의 춘수가 왔는갑다
뒤숭숭한 마음이 아직 얼얼한데
뒷집 할배는 춘수의 기침을 하고
앞 개울의 춘수는 시리고 아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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