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아란 부스안의 전화벨소리
언젠가 부터 해 넘어 갈 즈음엔 항상
따르릉 따르릉
처량하게 울린다 애처롭게 누구를 부르는 듯이
받아볼까 몇발치 걸어가다 망설이기를 여러번
벨소리 허공을 맴돌며 차거운 별 불러온다
사랑하는 사람찿는 목소리
어느 실직 가장을 찿는 울음
오지않는 무엇을 기다리는 목소리
파아란 부스안의 까만수화기는
나를 부르고 있나 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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