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년 된 개미는 여러번 사표를 생각해 보곤 합니다
늙은 개미는 바람막이를 벗어나 허허벌판에 홀로 나서기란
쉽지 않다고 늘 생각합니다
지금 보고 있는 윗분이 싫어도
다른곳도 이런 윗분 없으란 법이 없지요
삯은 올려 옮기더라도
그에 상당한 실적을 올리리란 보장도 없지요
굴러온 돌이라고 찬밥 먹을 가능성도 항상 있습니다
장사를 해 보려고 생각은 늘 해 보지만
잘 되리란 법도 없고
망한다고 생각하니 눈 앞이 저려 옵지요
어제까지만 해도
다른곳은 여기보다 나을꺼야
자영업자들 세금신고도 줄여하는 나쁜 사람들이라고 욕한기억
장래가 불확실하기는 어디서나 마찬가지 입니다
그렇다고 이것저것 재기만 하다가는
앉은 자리에서 곰팡이가 필 것입니다
이자리를 옮기는데는 필요한 결심만이 아닙니다